내년도 방위비 9.8% 증액...9조6천억원으로 확정

정부의 내년도 방위비가 올해보다 9.8% 늘어난 9조5천9백43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방위비의 한자리수 증액은 지난 85년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6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민자당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자리에서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9.6%정도 늘어난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보고했으나, 하사관 처우개선에 2백억원의 예산을 추가 배정하라는지시를 받고 9.8%로 최종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