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투자지분 3.6%로 크게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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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투자회사의 상장모험(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지분율이 현재 평균3.6%정도로 기업공개 당시의 11.85%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정제지 성문전자 등 9개사에 투자한 창투사들은 지분을 모두처분해 투자원본을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관계당국의 "창투사의 상장후 지분매각현황"에 따르면 창투사제도가도입된 지난 87년 이후 기업공개된 19개 벤처기업의 주주 창투사 평균지분율은 현재 3.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장당시 지분율 11.85%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머지8.21%포인트에 해당하는 주식은 모두 매각처분된 것이다. 창투사별로 보면 한국기술개발의 경우 성문전자에 대한 지분율이 19.73%에달했으나 공개 1개월후인 지난 90년 4월부터 지분을 매각,현재는투자지분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원통신 및 한일양행의 지분도 당초 2.3%,16.13%였으나 공개2개월후부터매각,현재는 모두 처분된 상태이고 한국컴퓨터(당초 1.89%)와내외반도체(4.5%)의 지분도 매각 정리됐으며 수산중공업의 지분은25.58%에서 3.53%로 줄었다. 한국개발투자는 한신기계에 대한 지분이 상장당시인 지난 87년 7월16.16%에달했으나 현재는 모두 매각됐고 그외태일정밀의 지분율은18.36%에서 4.41% 태영판지는 24.5%에서 17.75% 삼보컴퓨터는 11.17%에서 5.66%로 각각 낮아졌다. 한국기술금융 역시 ?삼보컴퓨터의 지분(당초 2.53%)을 모두 처분했고대륭정밀에 대해서는 13.01%에서 6.03% 대영포장은 14.67%에서 8.84%로각각 지분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