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류시장 외국산-수입제품에 대거잠식당해
입력
수정
골프의류시장이 외국산 수입제품에 의해 대거 잠식당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인구의 증가와 함께 골프의류시장도 연평균 30~40%씩 성장,올해 시장규모가 2천억원대에 이를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외국산 유명브랜드의 골프의류 직수입이 급증하면서 국산브랜드제품이설땅을 잃고있다. 올들어 마스터즈통상이 일본으로부터 스탠리블레이크제품의 수입판매에나선것을 비롯해 화경실업이 일본의 링스 (주)명성이 미국의 보비존스석교상사가 일본의 제이스등을 직수입하는등 수입판매되는골프의류브랜드는 15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직수입브랜드의 시장규모는 올해 약2백억원을 웃돌것으로 보여시장점유율 10%이상을 차지할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외국산골프의류의 시장잠식이 가속화되면서 지난 90년부터파르티망이란 브랜드로 시장에 참여했던 (주)화인이 올해 골프의류사업을포기했다. 특히 직수입제품외에 외국브랜드를 도입,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의시장점유율은 무려 70%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라이선스브랜드제품에는 코오롱상사의 재크니클라우스동일레나운의 아놀드파머 서광의 라코스테 대농의 라일앤스코트삼도물산의 라우라비아조티 하이파이브의 울시등이 있다. 앞으로금경이 크리스찬디오르 화경실업이 링스브랜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외국브랜드의 골프의류시장잠식은 더욱 가속화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