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공사입찰 대규모 담합 적발...회사간부 3명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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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23일 서울의 각 교육청이 발주한 3건의 공사입찰과정에서1백64개 건설회시가 서로 짜고 담합행위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가운데특정회사가 낙찰을 받을수 있도록 담합을 주도한뒤 사례비를 받아 챙긴혐의로 (주)대륙건설업무이사 이보열씨(33)등 3개 건설회사이사 3명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주)두보건설전무 이우헌씨(47)등 2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주)제일건설이사 박상삼씨(43)등 14명을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 8월11일 서울동작교육청에서 발주한 영화국교증축공사 입찰에 참여한 40여개업체 가운데 (주)은성건설이 낙찰받을수 있도록 담합을주도한뒤 떡값으로 2천4백만원을 받아 담합행위에 가담한 입찰업자들에50여만원씩을 돌리는등 3차례에 걸쳐 담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