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제모습찾기사업 늦춘다...서울시, 재원달려 2000년까지

당초 오는 96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던 남산 제모습찾기사업의 내용이 크게 수정되고 기간도 늘어나 오는 2000년에 사업이 완성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24일 "남산을 4개지역으로 나눠 각각 특색있게 시설물을 설치하려 했으나 최근 용역을 실시한 결과 시설이 너무 많은 것으로 지적됐고 철거할 건물을 보상하는데 드는 4천억여원도 당장 마련하기 어려워 사업완료시기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사업의 규모를 줄여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설치할것을 내용으로하는 안을 다음달 남산제모습찾기 1백인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