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 대일무역역조 심화

종합상사들의 대일무역역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 국내8개 종합상사의 대일수출은 16억8천7백80만달러로작년동기보다 9.7%가 줄어든 반면 수입은 23억5천5백50만달러로 46.9%가늘어 6억6천7백70만달러의 역조를 기록했다. 이처럼 대일역조가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종합상사협의회는 24일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일역조시정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종합상사의 대일역조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올들어 삼성 대우등이종합상사로 계열사의 수입창구를 일원화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종합상사들이 수출부진에 따른 영업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수입에 열을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간중 대일수입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삼성물산으로 작년동기보다무려 2백16.2%가 늘어난 8억3천4백만달러어치를 수입,대일역조가4억8천9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수출이 4.1% 줄어든반면 수입이 51.4% 늘어난(주)대우도 2억3천8백만달러의 대일역조를 기록했다. 현대종합상사는 대일수입이 3.2% 증가에 그쳤지만 대일역조폭은종합상사가운데 가장 큰 6억6천2백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럭키금성상사 (주)쌍용 (주)선경 효성물산 고려무역등은대일무역에서 흑자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