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장벽 개도국 급속확산...한국상품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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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외무역이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일 3국의 대한통상압력이 계속 드세지는 가운데 개발도상국들을 비롯한 여타국마저 잇따라 한국상품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가뜩이나 수출경쟁력약화로 고전해온 한국기업들은 이때문에 세계도처에서 교역여건이 급속히 나빠지는 궁지에 빠져들고 있다. 폴란드 터키 멕시코 아르헨티나 뉴질레랜등 개도국들은 올들어 한국상품에 대한 관세를 크게 올리거나 덤핑판정을 잇따라 내리는등 수입규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도국들의 수입규제는 자국산업이 한국과 경쟁할만큼 성장, 이를 보호해야할 필요성이 높아졌거나 제품경쟁력을 지니지못한 한국산제품이 수출시장을 확보하기위해 지나치게 저가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