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고령동포 76명 영주귀국...무연고자 65세이상

사할린거주 독신 고령동포 76명(남자69명.여자 7명)이 영주귀국을 위해 오늘 오후 한국땅에 도착했다. 이들은 모두 사할린 현지와 국내에도 가족이나 친척이 전혀없는무연고자로 65세이상의 고령노인들이다. 이들이 영주귀국을 하게 된것은 기독교감리회 광림교회(담임목사 김선도)측이 마련한 강원도 춘성군 소재 현대식 양로원인 ''사랑의 집''에 수용돼 여생을 보낼수있는 터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귀국노인중 30명은 러시아국적, 46명은 무국적자이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사할린조선인 이산가족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10월부터 무연고 고령동포들의 귀국방안을 모색해오다 수용시설이 마련됨에 따라 지난달 영주귀국을 허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