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과열 진화 착수

[홍콩=최필규특파원]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신규 사업을 축소하는등중국내 경제열기를 냉각시킬 방침이어서 올 하반기및 93년도 대중국수출경기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KOTRA홍콩무역관및 업계에 따르면 당중앙위는 최근 "당중앙92년8월호문건"이라는 비밀문서를 통해 국가 중점투자 프로젝트및 중점개발지역 투자프로젝트를 비롯 신규사업 투자를 제한하라고전국공산당주요간부들에게 지시했다. 당중앙위는 또 ?상해및 심 두군데주식시장외의 신규주식시장개설 잠정유보 ?현경제특구외 여타 지역경제특구개설 잠정유보등을 시달했다. 중국공산당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주식열기 부동산열기 개발구열기기업창업열기 고도경제성장 열기등 5대열기로 구분되는 중국경제열기가지역간 계층간 경제적 부의 불균형상태를 초래한데 따른 대응조치로풀이된다. 또 통화증발로 악성 인플레우려가 커지는등 중국고위층에사회불안정 위기감이 형성됨에따라 취해진 것으로 해석되고있다. 올들어 8월말현재 중국의 총여신은 2천4백7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50%이상 늘어 중국당국은 올3.4분기 신규여신한도를 8백억원으로규제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콩주재 한국종합상사들은 중국의 부분적 긴축정책실시조짐으로 중국내경제활동및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의욕이 위축될수도 있을것으로 우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