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그룹 대졸채용 21%줄여

주요 대기업들이 올하반기에 대졸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대폭축소할 계획이어서 최악의 대졸 취업난이 예상되고있다. 3일 노동부에따르면 50대그룹중 9월말 현재 하반기 대졸신규사원 채용계획이 확정된45개그룹의 채용인원은 지난해(1만6천2백77명)보다 21.4%가 감소한1만2천7백9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그룹의 신규사원채용방법을 보면 공개채용이 9천6백99명으로 75.8%를차지하고 추천채용 1천5백50명(12.1%),인턴사원제및 장학생채용1천5백44명(12.1%)등이다. 전형방법별로는 필기시험이 지난해 72.4%에서올해 69.3%로 3.1%포인트 감소한데 반해 서류전형은 지난해 27.6%에서30.7%로 3.1%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별 채용인원은 삼성그룹이 2천6백50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2천5백명,대우와 럭키가 각각 1천2백40명과 1천2백명이며 한국화약 금호롯데 동부 코오롱등의 주요그룹들도 각각 1백 4백명의 대졸사원을 뽑을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