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운송업,'산업합리화 업종' 또는 공영제 전환 검토

6일 교통부에 따르면 낮은 운임과 이용객의 감소, 운전자의 부족 등으로 갈수록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시내버스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내버스 종합개선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시내버스운송사업을 산업합리화업종으로 지정할 경우, 통폐합으로 대형화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부채상환을 유예하고 각종 세제혜택을 줄 계획이며 공영제를 도입하게 되면 군내버스 등 적자를 보는 노선에 대해서는 국고로 적자액을 보전해 준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시내버스의 종류를 대형과 중형, 소형 등으로 다양화해 이용객 현황에 따라 사업자가 적절히 버스의 종류를 투입해 채산성을 높일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통부는 이같은 시내버스 종합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9월 말까지 각 시도의 의견을 모았으며 10월 중에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여론을 수렴해 올해 안에 종합개선대책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최근 시내버스업계는 인건비 및 경유가, 정비비, 부품대 인상 등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 요금의 현실화 및 비수익 노선에 대한 보조금 지급, 경유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특별소비세 면제 등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중고생의 할인제를 폐지하고 비수익노선의 운행을 중단키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