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소문공원 지하주차장건설 `표류'..공사중단 5개월째

서울역주변 도심의 주차난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소문공원 지하주차장건설이 공사를 중단한지 5개월이 다 되도록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서울시가 종묘 세종로지하주차장에 이어 도심의 세번째 민자유치 주차장으로 지난1월 착공한 서소문주차장은 발주업체인 (주)대왕의 자금조달계획 차질과 철도청의 갑작스런 철도확장부지 요구,중구청의 청소차량 차고지 건설문제가 겹치면서 대왕이 계약위반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했다. 현재 15%의 공정이 진척된 이 주차장은 지하4층 연건평1만3,378평에 모두 1,170대의 차량을 주차시킬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으로 93년말 완공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