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앞두고 각당 후보들에 로비 치열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익단체들이 각당 후보들을 상대로한정책로비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 단체들은 이를 위해 각 후보들을 초청,합동토론회를 개최하거나정책질의후 답변서를 공개하는등의 방법으로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각당후보들도 표를 의식, 이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 19개 개인택시지부장,30개 모범택시운전자지회장, 일반택시노조간부등 택시운전자대표 1백10명은 9일 낮 서울영등포구여의도동 사학연금회관에서 김영삼 민자당총재를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개인택시사업면허취득자격조건완화와 모범택시운전자선발지침보완등 모두 20개항의 택시운전자 처우개선안을 건의했다. 서울지역 27개 기독교교단을 대표하는 목사 32명은 지난달 30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가진 `한국교회문제 대책협의회''에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를 초청해 "현재 교회경내 25평이하의 사택에만 해당되는 세금감면혜택을 교회경내 모든 사택에까지 적용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이익단체들의 움직임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타락선거가 될 소지가 있다"며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