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내각 중립성 낙관못해..최선 다하길"...김 추기경

"새로 출범한 중립내각이 이번 선거에서 정말로 엄정중립적일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낙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해주길 희망할 뿐입니다" 김수환추기경은 오는 11일 밤 11시에 녹화방영될 KBS-2TV의 신설 프로그램 `만나고 싶습니다''에 출연, 이같이 밝히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대선이후 정통성 시비가 나올수 있고, 이는 국민들을 화합이 아닌 분열로 이끄는 불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9일 오후 명동성당의 추기경 집무실에서 김동건 KBS방송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담에서 김추기경은 이같이 강조하면서, 한준수 전 연기군수의 양심선언과 관련 "그가 어떤 동기로 양심선언을 했건간에 그 사람만 감옥에 들어가 있는 것은 뒷처리가 깨끗하게 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하면서 "정말 법대로 처리했는지 의문이 들며, 문제가 그렇게 해결되서 좋은 건지도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