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피리트훈련 재개땐 대화중단"...북한, 강력 시사

북한은 12일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발표,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가 93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키로 합의한데 대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개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는 무모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 성명에서 과거 팀스피리트훈련으로 인해남북간의 대화가 매번 중단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 훈련을 끝내 강행하면 그로부터 초래될 결과에 대해 한미측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 이를 구실로 남북간의 각종대화에 불응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