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권장가격" 있으나마나...판매급급해 무분별 할인

일부지역의 가전대리점들이 냉장고 세탁기 컬러TV등 주요가전제품을 최고 2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권장가격제도가유명무실해지고 있다.특히 수입품값은 대부분 업체들이 표시를 아예 외면 하거나 식별을 어렵게 하는등 소비자들의 눈을 속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소비자단체협의회가 내놓은 "가전제품 할인율 특별조사결과"에 따르면 각사별 할인율은 금성사 9.0-20.1% 삼성전자 0-18% 대우전자 10.5-20.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입품도 표시가보다 할인율이 10-20%에 이르렀고 특히 의무화규정인 수입가격표시가 아예 없거나 식별이 불가능하게 돼 있기까지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