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국내시장점유 90년이후 점차높아져

경승용차 시판과 모델다양화등으로 승용차내수시장의 판매경쟁이확산된이후 현대 대우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낮아지고 기아는생산설비확충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였다. 14일 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승용차 판매현황에 따르면 올들어9월말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60만대의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현대50.9% 기아 25.4% 대우자동차 16.5% 대우조선 7.2%로 나타났다. 지난90년이후 시장점유율의 변화추이를보면 현대는 90년 55.1%에서대우조선이 경승용차시장에 뛰어든 지난해 52%에 이어 올해도 계속낮아졌으나 50%수준은 고수하고있다. 대우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이기간중 21.7% 18.6%에 이어 16.5%로 계속낮아져 상대적으로 판매신장률이 둔화됐음을 보여주고있다. 기아는 23.1% 25.2% 25.4%로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기아는 아산승용차공장의 가동을 발판으로 생산규모와 차종을확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5%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있다. 대우조선의 경승용차는 7.2%로 올해 연간으로 10% 점유율의 달성은 어려울전망이다. 승용차업계의 시장점유율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있다. 대우경승용차는 지난9월중 점유율이 9.5%를 기록하는등 하반기의 높아진점유율을 바탕으로 올해 8%대,내년10%이상의 점유율을 겨냥하고 있다. 현대는 엘란트라등 기존모델의 판매증가와 뉴그랜저의 계약호조를발판으로 최저50%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도 세피아의 시판을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있다. 대우자동차는 김우중그룹회장의 판촉활동전개등으로 분위기를 일신,줄어든시장점유율을 만회하고 내년에는 20%이상으로 회복시킨다는 판매전략을추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