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과격시위 줄고 민원성시위 급증 ... 경찰청 보고
입력
수정
서울 경찰청이 17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화염병투척 시위는 모두 50건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발생건수 216건과 비교해볼때 23%에 불과했고 공공시설물 피습건수도 지난해 동기는 52건이었으나 올해는 17건으로 32%가 줄었다. 시위양상의 변화에 따라 올들어 경찰에 검거된 화염병투척 사범도 지난해의 97명(93명 구속, 4명 입건)보다 훨신 줄어든 33명(21명 구속, 12명입건)에 불과했으며 경찰의 화학탄 사용량도 지난해는 9만3천274t이었으나 올해는 1만8천556t으로 80%나 감소했다. 반면 선거분위기등을 이용한 민원성 시위는 크게 늘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301건의 시위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51건에 비해 약2배가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