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공사장 사고 한달에 평균 3건 발생

 올해 들어 서울시 지하철공사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한달 평균 3.1건으 로 지난해의 1.3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가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말까지 지하철 공사와 관련한 사고는 28건으로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15건에 비 해 사고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공사 사고로 인한 사상 자 수도 지난해 8명(사망 7·부상 1)에 비해 올해는 9월말 현재 27명(사 망 14·부상 13)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사고 및 사상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서울시가 서둘러 지하철 건설을 추진함으로써 건설업체들이 공기 단 축을 위해 공사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데 따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 다.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공사현장은 (주)우성건설이 시공하는 5-38 공 구와 (주)삼환기업의 5-43 공구로 각각 3차례 사고가 발생해 각각 사망 2 명·부상 1명 및 사망 1명·부상 1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