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 연12%대 진입 ... 87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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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채권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이 매도호가를 연12%로 낯추자 은행과 투신사는 매수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국증권이 대우증권으로부터 15억원어치 은행보증회사채를 전날보다 0.11%포인트 낮은 수익률 연 12.95%에 매입함으로써 수익률 13%대를 떨어졌다. 회사채수익률이 유통시장에서 연 12%대로 낮아진 것은 5년전인 지난 87년10월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신탁상품의 수익률을 추가 인하하지 않을 수 없게 됐으며 재무부도 2단계 금리자유화 조기실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채 수익률도 전반적인 금리하락 분위기를 반영해 전날보다 0.1%포인트가 낮은 연 13.2%로 거래되면서 발행수익률 연 13%에 바짝 다가섰으며 통화채는 26일 이미 발행수익률이 연 13%로 하락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3개월까지가 연 13.2%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객예탁금증가 등으로 증권사의 자금사정이 호전됨에 따라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도 연 12.5%이하에서 형성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은행의 특별한 통화환수 조치가 없는 한 시중실세금리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