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지연 손해배상요구 대우본사앞 농성

부산 사하구 신평동 장림.신평공업단지내 염색가공업체 협업화단지 안에 입주해 있는 태광산업 등 50여 개업체 대표와 노동자 1백여명은 27일 오전 7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주)대우 본사건물 앞에서 대우쪽이 90년7월부터 단지 안에 건설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의 공기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1시간 남짓 농성을 벌였다. 염색공단 허정우(53) 이사장은 "대우가 건설한 발전소의 주보일러 2기가 작동이 제대로 안돼 지난 2년3개월 동안 2백80여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손실액 전액을 보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대우쪽은 이에 대해 "효율성에 문제가 있는 보일러 보수공사를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짓고 공기 지연에 대해서는 계약서대로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