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국당 진로고심...김우중씨 불출마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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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29일 공식적으로 정치불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강력히 그의 영입을 추진해 오던 새한국당(가칭)의 진로가 매우 불투명해졌다. 정치개혁과 이를 위한 양김구도 청산을 목표로 창당절차를 밟고 있는새 한국당은 우선 당장 대통령후보마저 내세울 수 없는 인물난에 내부갈등까지 겹쳐 11월초로 예정된 창당대회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가 불분명하다. 그동안 강영훈 전총리 박태준의원 등을 국민후보로 추대하려 했으나실패하고 차선책으로 김회장 영입을 추진했던 새한국당은 김회장영입 절충과정에서 영입추진파와 반대파로 갈려 심각한 내분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자칫하면 두 세력이 갈라설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