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국은 위기,내각은 중립과 지도력을'...각계원로 40명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 남덕우산학재단이사장 한경직목사등 각계원로 40여명은 29일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제2차 나라를 위한 원로들의 모임''을 갖고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메시지는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은 한마디로 위기"라고 규정하고 국민에게는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냉소주의와 허무주의에 빠져서는 안된다"면서 "국민의 힘으로 오늘의 혼미를 의연하게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위정자들에게는 "공명선거를 보장하기 위해 중립내각을 출범시킨 것은 이해하나 중립과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을 혼동하지 말고 국정의일관성과 지도력을 강력하게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각당 대통령후보들에게는 "개인적인 권력투쟁의 수준에서 벗어나 책임있는 국가 전략을 제시하고 공정한 승부를 펼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