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독과점 품목 갈수록 증가..장기신용은행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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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기업 계열사의 제품중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독과점 품목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30일 장기신용은행부설장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전체시장에서 특정기업 제품의 점유율이 50%를 넘는 품목은 지난 81년 42개였으나 91년 1백36개, 92년 1백44개로 크게 늘었으며 이런 품목을 공급하는 업체수도 81년 71개에서 91년 1백83개, 92년 2백9개로 급증하는등 국내산업의 독과점 정도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특히 독과점품목중 삼성럭키금성 현대 대우 경기 등 5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들어 66.7%로 지난 81년 42.9%, 91년 64%에 이어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