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워드프로세서 기능시험 응시생 반발-상의,구식기종배치

지난1일 처음으로 실시된 워드프로세서 기술자격검정시험이 대한상공회의소의 준비소홀로 수험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수험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3일 학원및 응시자들에 따르면 시험장에 비치된 컴퓨터중 현재 잘 쓰지않는 구식기종이거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컴퓨터가 많아 시험을 치르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더욱이 서울시내 19곳의 고사장중 한국생산성본부의 경우 수험표에 장소를"지하철1호선 경복궁역"으로 잘못써 배포,상의측의 무성의를 드러냈다. 이날 응시한 김모씨(20)는 "지금은 찾아보기조차 힘든 D사의 구식 프린터를 배당받는 바람에 답안을 제대로 출력하지 못했다"며 "감독관조차도작동방법을 몰라 불편을 하소연해도 소용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