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종업원이 손님 아기 유괴하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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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부경찰서는 2일 자신이 일하는 목욕탕에서 생후 3개월된 여 자아기를 유괴한 박경숙(36.여.동구 용운동 449)씨에 대해 영아약취유 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 오전 9시께 자신이 청소일을 하고 있는대덕구 석봉동 목욕탕에서 손님 이아무개(25.여.충북 청원군 현도면 외촌리 150)씨가 목욕하는 사이 탈의실 소파에 뉘어 놓은 이씨의 생후 3개월된 딸을 안고 나와 근처 여인숙에서 10여시간 동안 데리고 있다 수상히 여긴 여인숙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박씨가 조사과정에서 "애기가 너무 귀여워 잠시 데리고 놀았다 " "미아인줄 알고 부모를 찾아주려 데리고 나왔다"라는 등 오락가락해 일단 박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