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위원장반발 무마 고심

민자당은 9일 오전 김영삼총재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지난 7일로 끝난 대선필승결의대회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선거운동방향등을 논의. 회의에서는 또 현 시도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대선을 치루는데 어려움이많다는데 이견을 모으고 당중진인사 12명을 시도선거대책협의회 의장에임명키로 결정. 회의가 끝난 뒤 박희태대변인은 "협의회 의장과 시도선거대책위원장은상.하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협력관계"라며 "이에 따라 명칭 노선의 개념인 회장이 아니라 의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하는 등 위원장들의 `옥상옥''반발에 신경을 쓰는 모습. 민자당은 지난달말 선대위구성중간 점검결과 시도선대위원장이 취약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선을 추진해 왔으나 위원장들의 반발과 부산 대구경남등 일부지역에서의 대선과정이 난항을 겪는등 그동안 내부진통때문에 발표가 계속 늦어졌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