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가격 폭락 가공업계 자금난 심화

[포항]해외시장의 수산물가격폭락에 따라 포항 영일등 경북동해안지역 20여개 수산물수출가공업체들이 심한 자금난을 겪고있다. 10일 국립수산물검사소 포항지소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의 크고작은20여개수산물가공업체들이 지난달말까지 일본 미국 호주등 해외시장에수출한 물량은 모두7천20t에 금액으로는 1백74억3천만원으로 이는 지난해같은기간의 수출물량 6천4백50t에 2백1억8천만원에 비해 물량은8%증가했으나 수출액은 가격폭락에 따라 13.6%가 감소했다. 특히 건재품의 경우 올들어 4백82t수출에 금액이 5억2천만원으로 이는지난해 2백98t에 6억8백만원보다 물량은 62%증가한 반면 수출금액은 오히려15%가 감소했다. 이밖에도 수산물가공업체들은 연안어자원고갈로 조업단축을실시,지난달말까지 수출키로한 당초목표량 7천87t에 크게 미달되고 있으며올목표 9천t달성도 어려울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때문에 이지역 수산물가공업체들이 심한 자금난과 불황에 시달리고있다. 국립수산물검사소 포항지소 관계자는 올들어 해외시장에 대만 중국산의수산물이 대량수출되면서 국제시세가 지난해보다 평균 10~20% 하락해수산물가공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