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가면무도회식 개혁으론 안돼"...이종찬씨

가칭 새한국당의 대통령후보로 내정된 이종찬 의원은 10일 경기도 안산.옹진지구당 창당대회(위원장 장경우 의원)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후보의 벽보를 붙이던 대학생들은 잡아가면서 당사자인 후보들에게는 손도 대지 못한다면 중립내각 구성을 백번 한들 `위장중립''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 이의원은 이어 "70, 80대를 바라보는 후보들이 밝은색 넥타이를 매거나 머리에 기름을 발라 넘겨붙이는 식의 가면무도회로는 개혁과 변화를 이룰 수 없으니 50대의 싱싱하고 발랄한 인사들이 모인 새한국당을 밀어 선거혁명을 이루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 한편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장경우 의원은 "그동안 `국민후보''를 내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추대하고자 하는 인사들이 용기를 내지 않아 당내후보를 내기로 했다"며 "개인적으로 이종찬의원을 주역으로 내세워 헌정질서 개혁등 국민의 뜻을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