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비디오테이프 수출가격 인하 압력-생산업체 큰 타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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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비디오테이프의 주요 구매자들이 대폭적인 수출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이에따라 수출물량 격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비디오테이프 생산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 공비디오테이프 수출물량의 절반이상을소화하고 있는 미국과 EC의 주요 구매자들이 최근 새한미디어 SKC 금성사 코오롱 동양폴리에스터등 국내 수출업체에 대폭적인 수출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연초 국내 업체들과 계약한 공비디오테이프의 권당 가격 1.45-1.50달러를 1-1.10달러의 가격으로 인하,공급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구매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올들어 작년대비 15%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수출은 최악의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