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프리카 진출 확대위해선 구상무역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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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부족으로 시달리는 아프리카에 대한 진출을 확대키 위해서는 구상무역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무공 주최로 열린 `아프리카시장 진출 확대전략''세미나에서 최근 아프리카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무역관장들은 우리나라의 대아프리카수출이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이 지역이 새로운 잠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밝혔다. 무역관장들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아프리카 수출실적은 24억2천9백만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무려 1백65%가 늘었으며 올들어서는 9월말현재 지난해보다 약12% 증가했다. 관장들은 그러나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려면 몇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우선 아프리카 국가들의 전반적인 외화부족현상을 들었다. 이는 냉전종식이후 서방국가들이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낮아져 경제지원 이 감소했고 이 지역국가들의 주요 수입원인 1차상품의 국제가격이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또 현지 투자진출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미비와 전문화된 숙련노동력의 부족도 문제점으로 부각됐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국가들의 주요 수출품인 광물자원.농산물등 1차상품과의 구상무역을 활성화시킬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각국의 풍부한 자원 및 1차상품의 개발을 통한 생산원료의 국내역수입방안 로메협정에 의거 이 지역상품이 EC에 무관세로 수출되는 점을 이용, 현지생산을 통한 대유럽우회수출방안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