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중남미 중동등지서 바이어 몰려온다

12일 무역진흥공사가 집계한 올들어 10월말까지의 바이어내한동향에따르면 이 기간중 북미 유럽등 기존주력시장의 바이어내방은 지난해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친반면 아시아.대양주 중남미 중동등 신시장지역의 바이어내방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전체내방바이어수가 지난해같은기간보다 6.69%늘어난 1천9백14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걸프전종전이후 복구사업등에 따라 전후특수가 본격화되고있는 중동지역바이어가 지난해보다 26.7%나 늘어난 2백23명에 이른 것을 비롯 아시아.대양주와 중남미지역바이어도 지난해같은기간보다 각각 17.74%와 16.49% 늘어난 6백97명,2백26명씩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북미와 유럽지역바이어는 경기침체및 재고누증등에 따른 신규수요감소추세등을 반영,지난해보다 1.27%와 3.08%씩 늘어난데 불과한3백19명과 4백1명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섬유류바이어가 국산 폴리에스테르직물등의 경쟁력강화추세를반영,지난해같은기간보다 46.27%늘어난 4백90명에 이른 반면 전기전자와기계.화학류바이어는 각각 6.88%,11.47%씩 줄어든 2백30명과 4백1명에머물렀다. 무공은 이처럼 아시아 중남미 중동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바이어가 늘고있는 것은 80년대말이후 원화절상과 노사분규등으로 인한 국산상품의 경쟁력약화와 사회경제적불안정등을 이유로 대한수입선을 이탈했던 외국바이어들이 최근 원화절하와 노사안정등에 힘입은 우리상품의가격및 품질경쟁력회복을 기대하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