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금성일렉트론,미국 특허권 침해 제소에 맞제소할듯

미마이크론 세미컨덕터사는 왜 현대전자와 금성일렉트론을 특허권침해혐의로 제소했을까. 국내반도체업계는 세미컨덕터사가 제소한 특허기술이 반도체기판위 폴리머막에 회로를 새겨넣는 공정(Anisotropic Plasma Etching)으로 고유기술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울뿐만 아니라 현대전자 금성일렉트론이 각각독자개발해 보유하고있는 특허기술로 맞제소(Counter Claim)할 경우 오히려 세미컨덕터사의 피해가 클수 있다고 지적,제소배경과 동기에 대해 관심을 쏟는다. 업계는 제소이유로 우선 세미컨덕터사가 진행중인 미국내 특허소송을들고있다. 세미컨덕터사는 지난9월부터 미TI(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와 미법원에서특허소송을 벌이고있는데 TI사가 제소한 특허기술은 국제적인 고유기술로인정받고 있으나 세미컨덕터사의 특허기술은 아직까지 어느나라 기업과도특허라이선스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것. 이때문에 특허기술의 유효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기위해 한국기업을 제물로 특허침해제소를 한것이아니냐는 분석이 업계에서 제기되고있다. 세미컨덕터사는 지난89년 TI사로부터 특허제소를 당해 4,500만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한바 있는데 이번에도 질 경우 존립의 위기까지 맞을 것으로분석되고있다. 이때문에 만만한 한국기업을 골라 특허침해로 제소,TI사와의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