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후보, 직능단체 위주로 득표경쟁 계속

민자당의 김영삼총재, 민주당의 김대중대표, 국민당의 정주영대표 등3당의 대통령후보는 17일 선거공고일을 사흘 앞두고 대전 인천 등 지방과직능단체모임 등에 참석, 대선득표전을 계속했다. 특히 김대중 정주영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열린 경실련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 집권 후 정책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김영삼총재는 이날 대전시민회관과 마산 3.15회관에서 있는 대전서 유성 및 마산 합포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달아 참석 대전첨단과학기술단지조성 대전행정수도건설 경남도청의 창원이전 마산-창원 단일산업권형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대중대표는 실련 토론회에 이어 인천실내체유관에서 있는 당원단합대회에서 국가보안법의 민주질서 수호법으로는 대체 자치단체장선거 93년 실시 금융실명제 93년 실시 등으로 과감한 개혁정치를 펴겠다"고 말했다. 정주영대표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있는 서울지역 3대국민운동실천결의대회에서 "집없는 사람에게 집을 마련해 주는 것은 정치의 기본이며 나의 명예를 건 `반값 아파트'' 건설이 서울 부산 등 몇군데서 시작됐다"며"진정으로 국민을 돌보는 정치다운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