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구동형차 시장 내년 경쟁치열 예상

내년에 지프내수시장에서 쌍용자동차,아시아자동차,현대정공등4륜구동형차 제조 3사간에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4륜구동형차가 차지하는비중은 레저수요의 증대및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높아져 가고 있는 추세를 반영,지난해의 3.5%에서 올해는 10월말 현재5.5%로 크게 높아졌다. 연간판매대수는 지난 90년 2만1천8백88대였으나 91년에는 23.0%가 늘어난2만6천8백83대였으며 올해는 10개월간의 판매량만 해도 지난해 전체판매대수보다 46.0%가 많은 3만9천3백41대였다. 이같이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자 쌍용은 내년 하반기중 미래형지프(FUTUREJEEP)를 개발.시판,4륜구동형차 시장점유율을 40%이상으로높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웨건형 4륜구동형차 갤로퍼를 판매하고 있는현대정공은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쌍용을 제치고 제1의 4륜구동형차판매회사로 부상한데 이어 내년에도 점유율을 60%이상으로 유지한다는계획이다. 아시아자동차는 현재 팔고 있는 록스타가 군용지프차 형태의 오랜된모델로 경쟁차에 비해 인기가 다소 떨어진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내년초부터 록스타의 후속모델로 웨건형 4륜구동형차를 새로 개발해 내년엔구형과 신형을 합쳐 내수시장에서만 1만-1만1천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