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금융비용부담률 상승은 차입증가-매출감소 탓

재무부는 올들어 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이 높아진 것은 금리상승보다는 차입금규모가 증가하고 매출액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20일 기업 금융비용부담분석을 통해 지난 상반기중 제조업의 매출액대비 금융비용부담률이 6.2%로 작년동기의 5.6%에 비해 다소 상승했으나 이는 차입금 규모가 19.8% 증가한 반면 매출액증가율은 19.2%에서 12.5%로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그러나 이 기간중 기업의 평균차입이자율은 12.9%로 작년동기의 13.2%에 비해 낮아졌다고 밝혔다.재무부는 또 우리 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 6.2%는 대만의 2.5%, 일본의 2.1%에 비해 높은 수준이나 이는 기본적으로 우리 기업의 차입금의존도가 상대적으로 현저히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