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약품도 중국산 범람...영세제조-도매업체 큰 타격

화공약품시장에도 중국산 저가약품들이 대량유입돼 국내 제조업체와도매상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시설재 공산품 등 사실상 대부분의 제품 공정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의국내시장은 과잉재고와 업체난립으로 크게 위축돼 왔다. 여기에다 중국산제품들이 국내산의 20~50% 정도의 낮은 가격으로 밀려와 영세제조업체들의 부도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산 화공약품이 특정 상품생산에 소요되는 약품들을 모은 세트형식으로 고가로 수입되는데 반해 중국산은 주로 국내생산 능력이 미약한 영세제조분야에 침투하고 있으며 전체 수입물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 수입업자들이 중국에서 각 성마다 생산지가격이 다른 점을 이용해 다투어 저가수입경쟁을 일삼고 있어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