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싱가포르 진출...(주)대우,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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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우가 그룹의 자동차수출을 전담한 이후 처음으로싱가포르자동차시장에 진출했다. 21일 (주)대우는 최근 싱가포르의 현지자동차판매회사인 스타스오토사와딜러계약을 맺고 올연말까지 에스페로 레이서(르망의 자체모델명)등소형승용차 1천대를 공급키로했다고 밝혔다. (주)대우의 이번 싱가포르자동차시장진출은 지난9월 그룹차원의자동차수출확대방침에 따라 대우자동차의 기존 수출관련조직을 흡수통합한이후 첫 해외시장개척이다. 대우는 싱가포르 딜러를 통해 내년중 2천여대를 수출하는한편인도네시아시장도 새로 개척,아시아지역에만 3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주)대우는 지난9월 자동차분야 조직을 확대,기존의 기계자동차사업본부내3개관련부서를 자동차기획본부(북미 유럽시장개척담당)자동차1사업본부(중동 아프리카담당) 자동차2사업본부(아시아 중남미동유럽담당) 자동차정비부품담당사업본부 자동차관리담당사업본부등5개본부로 개편했었다. (주)대우는 지난 86년이후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네팔스리랑카등에 딜러사를 확보한데이어 올들어 알제리 칠레에자동차판매전담법인을 설립하는등 대우자동차의 미제너럴모터스(GM)사와의합작생산과 관련,독자적인 해외시장거점구축작업을 벌여왔다. 대우는 당분간 북미 유럽등 선진국지역보다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중남미등 개도국시장개척에 주력,올해 5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자동차수출규모를 내년에는 15만대로 3배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