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 맥주병시장 참여...진로 맥주생산 맞춰 온양공장증설

상장기업(주) 금비(고병헌)가 맥주병시장 참여를 위해 온양공장에 맥주병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한다. 금비는 94년5월 진로의 맥주시장 참여계획에 맞춰 온양공장에 1백20억원을 투자해 일산 1백-1백20t 규모의 노를 증설, 94년1월부터 맥주병을 생산할 계획이다. 진로에 유리병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금비는 현재 온양공장에서 관광소주, VIP병 등 백색병을, 이천공장에서 포도주 등 녹색병과 청색병을 생산하고 있으며, 총생산규모는 일산 2백65t이다. 금비는 최근 진로의 맥주생산 합작선인 미쿠어스사및 일본의 유리생산업체인 야마무라글라스, 일본 초자 등과 병 경량화 및 디자인 등에 대한 기술제휴협의를 마친데 이어 자체기술연구소를 설립, 연구원 5명을 채용하고 기능공 외국 파견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