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영농회사들 경영애로

올들어 위탁영농의 댓가(위탁료)를 현물로 지불하는 농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위탁영농회사들이 쌓이는 쌀처리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23일 전남도내 위탁영농회사들에 따르면 농민들이 영농부채 누적으로위탁내기 어려워지자 현물(쌀)로 위탁료를 내고있는 실정이다. 올들어 위탁영농회사마다 안고있는 미수금이 5천만원~1억원에 이르러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전남 나주군 산포면 대풍위탁영농회사의 경우 올해 관내 농민들로부터80여 에 이르는 벼농사를 위탁받아 영농해 줬으나 농민들이 위탁료를현물로 내는 바람에 위탁료 대신 받은 2천가마의 쌀처리에 부심하고있다. 이와함께 담양군 대전위탁영농회사등 도내 29개 위탁영농회사의 대부분이위탁료의 절반이상을 현물로 대신받아 1개 영농회사당 현물로 받은쌀이평균 1천5백가마에 이르고 있는데도 추곡수매량을 배정받지 못해각회사들은 한가마당 현시세보다 만원이상 싼값에 시장에 내다팔고있는실정이다. 위탁영농회사들은 이와관련,농촌일손부족을 해소하기위해 설립된위탁영농회사의 활성화를 위해 추곡수매량의 특별배정과 신용대출의 확대등적극적인 지원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