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장 > 대형금융사고 터지면-주가,잠시 하락후이내 제자리로

대형금융사고가 터지면 주가는 이에 대한 충격으로 잠시 내렸다가며칠내에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82년 이철희 장영자부부의 어음사기사건부터올7월 정보사땅사기 사건까지 모두 6차례의 대형금융사고후 주가는 이전고점에서 평균 5%정도 내린뒤 대략 5일만에 제자리를 찾는 것으로조사됐다. 사건별로 보면 82년5월 이.장부부의 1천8백억원 어음사기사건이 터진 후주가는 10일동안 12.7%가 하락했으나 반등을 시작한지 5일만에 회복됐다. 83년 8월 상업은행 혜화동지점 김동겸대리가 명성그룹에 1천66억원을부정대출한 사건이 발생한 뒤 주가는 8일간 2.7% 하락하고 나서 6일만에이전수준을 되찾았다. 83년9월 조흥은행이 영동개발에 1천6백71억원을 부정지급보증한 사건이났을 때는 주가가 6일간 2.5% 떨어지고 나서 11일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91년 7월에 상업은행 청계지점장이 고객예금 27억5천만원을 사취했을 때도주가가 단이틀간 2.3% 내린뒤 4일만에 이전 고점으로 올라섰다. 91년8월 서울신탁은행 본점대리가 은행보유주식 수십억원어치를부정처분했을때 역시 주가는 6일간 7.2%가량 하락하고 나서 3일 뒤에 다시올라왔다. 지난 7월 정보사땅 사기사건에 연루된 국민은행 정덕현대리가 2백30억원을부정인출했을 때도 주가는 4일간 4.1%가 떨어지고 나서 이틀뒤에 이전수준으로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