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학과에 지원자 몰려...원서접수 하향지원 뚜렷

전기대원서 접수마감을 2일 남겨둔 26일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에서도 합격선이 낮은 학과에 지원자가 몰려 상위권수험생 사이에도 하향안정지원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상당수 중하위권대학들의 경우 모집정원을 초과했던 예년에 비해 지원율이 저조해 이들 대학에서 막판 눈치작전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4천9백5명을 모집하는 서울대의 경우 25일현재 5천3백68명이 지원, 평균1.0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체 1백18개 학과중 62개학과가 정원을 넘어섰다. 정원을 넘어선 학과의 대부분은 합격선이 낮은 학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5천90명 모집에 4천64명이 응시했으나 정원을 넘어선 26개학과는법학과를 제외하고 거의가 합격선이 낮은 학과들이다. 5천1백50명을 모집하는 고려대도 3천3백70명이 지원했으나 정원을 넘은 학과는 비인기학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