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가구시장 고속성장

원목가구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26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전체가구시장이 10%안팎의 소폭신장에그치고 있으나 이가운데 원목가구는 30%이상의 고속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는것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1천5백억원에 머물렀던 원목가구 내수시장규모가올해에는 2천억원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이 원목가구시장이 급신장하고있는 것은 자연스런 나무무늬결을그대로 살린 제품에 대한 소비자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개성에 맞게꾸밀수 있는 조립식제품이 많아 찾는사람이 늘고 있어서이다. 이에따라 현재 약30개사에 이르는 원목가구업체들은 대리점확장등으로소비자들을 맹렬히 파고들고 있다. 대명아트(대표 김봉신)의 경우 지난해 1백40개소이던 대리점을 현재1백70개소로 늘렸고 앞으로 이를 3백개소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휴지걸이등 소품류에서 책상 장식장등 60여종을 생산하고있는데 아파트단지등을 주로 개척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학산실업(대표 정의승)은 지난89년 가구사업부를 만든지 3년만에 대리점1백개소를 개설하고 원목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파트너쉽코리아(대표 문두곤)역시 현재 수도권지역에 20개소에 불과한대리점을 내년까지 1백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미송으로 만든 책장과 고무나무로 된 식탁을 주로 판매하고있다. 가구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원목가구업체들이 장농등 대형제품 보다는소품류를 중심으로 지역밀착형으로 적극적인 수요개척에 나서고 있어앞으로도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