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제품 대미수출 뒷걸음 중국 대만등은 계속 늘어나

올들어 우리상품의 수출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대미수출이뒷걸음질치고있는 반면 중국 대만 홍콩등 경쟁국들의 대미수출은 큰 폭의신장세가 계속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무역협회가 미상무부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주요국대미수출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은 자동차전자등 주종품목의 부진으로 1백10억7천3백만달러를 기록,지난해같은기간보다 0.6%줄어든데비해 중국과 대만은 각각 1백58억1천5백만달러와1백61억6천만달러어치씩을 수출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0.6%,10.1%씩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은 6백15억4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4.3%의 증가율을 기록했고싱가포르와 홍콩도 각각 71억2천9백만달러,61억5천1백만달러어치씩 수출해13.6%와 7.3%씩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돼 아시아주요국중우리나라만이 대미수출감소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협은 일본의 경우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입수요위축에도불구,고부가 첨단상품을 중심으로 미국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있고중국 대만등도 신발 완구등 노동집약적 상품을 중심으로 우리상품의미국시장기반을 잠식하고있는 반면 우리기업들은 채산성악화를 이유로미국시장진출노력을 외면,갈수록 미시장에서 우리상품이 도태되고있는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