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기업면 톱 > 자동차부품 자동화바람

자동차부품업계에 자동화바람이 불고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백여개 부품업체들은 최근 인력난을 극복하고기술향상및 생산성제고를 위해 생산시설의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것이다. 이들 부품업체는 특히 2000년까지 우리나라가 현재 세계9위에서 5위의자동차생산국으로 발돋움한다는 내용의 X-5프로젝트추진에 따른생산능력확대를 위해 자동화를 서두르고 있다. X-5프로젝트는 지난해 1백49만대 생산능력에서 2000년에는3백20만대생산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이에따라 부품업체들은 현재 20%를 밑돌고있는 자동화율을 2000년까지4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아래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조향장치부품을 생산하는 센트랄(대표 강태용)은 올들어 25억원을투자,가공라인의 자동화를 마쳤다. 이회사는 볼조인트 미션등 절삭가공라인의 자동화에 역점을 두고있으며올해 9대의 로보트를 이 라인에 신규도입했다. 센트랄은 현재 30%정도의 라인자동화를 이뤘는데 내년까지 자동화율을 5%더 높일 계획이다. 적고(대표 안영구)는 90년 신설된 생산기술부 주축으로 자동화사업을추진하고있다. 이회사는 특히 조립라인의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자동화장비의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조립라인의 50%가까이 자동화를 이룬 이회사는 매년 30억원정도를자동화사업에 투자하고있다. 평화크랏치공업(대표 김상태)은 일본 나부코사와 기술제휴,조립라인의무인화를 위한 각종 자동화기계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회사는 또 납품처인 현대자동차의 기술지원으로 다관절로보트등무인자동화기계개발을 마친 상태이다. 유성기업(대표 유홍우)은 최근 영동공장에 8억원을 투자,1개조립라인을자동화시켰다. 이밖에 명화공업 동아정기등도 최근들어 자동화사업의 확대를 위해신규투자를 늘리는등 부품업체들의 자동화추진이 활발하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자동화추진에는 막대한 시설자금이 소요된다"고주장,"정부의 시설자금지원을 확대해줄것"을 요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