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총장 사직원 제출...학내분규 관련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농성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의 양석호총장이 27일 사직원을 냈다. 양 총장은 이에 앞서 학내분규의 원인이 되고 있는 현안들과 관련해 경제학과 박정원 교수의 재임용을 재단쪽에 건의하고 교수의 신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학교식당 문제로 징계된 학생에 대한 징계해제 적체된 교수 인사문제 해결 및 봉급 10% 인상 등의 해결책을 전체 교수들에게 제시했다. 학생들은 그러나 이 사태의 책임이 김문기(민자당 의원) 재단 이사장에게 있는 만큼 김 이사장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