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각당, 공명선거 실시 아전인수식 해석

대통령후보자 8명의 선거대책본부장과 선거사무장은 27일 윤관 중앙선관위위원장 주재로 모임을 갖고 백기완후보진영에서 만들어온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 공명의지를 과시했으나 선거양상에 대한 평가와 처방에는 아전인수. 민자당 김영구 사무총장은 "모든 것을 걸고 금권선거에 정면대응하겠다"고 국민당을 겨냥했고, 민주당 한광옥 사무총장은 "하위직 공무원들은 다수당의 압력에 흔둘리고 있다"며 김동익 정무장관에게 공무원의 `중립''을 주문. 국민당의 김효영 사무총장은 "선관위 유권해석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 "포괄적 제한규정이 있지만 큰 지장이 없으면 금지보다 허용해야 마땅하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