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3명,운전사 집단폭행 ... 요금 요구에 주먹질 행패

윤금이씨 살해사건을 계기로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한미행협) 이 미군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한 국인을 집단 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새벽 2시3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 주한미군 `캠프 호비'' 정 문 앞에서 태원교통 소속 영업용택시 운전사 김태훈(37)씨가 미군 3명으 로부터 집단 폭행당해 전치 6주의 중상을 입고 현대성심외과에 입원해 치 료중이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동두천시 보산동 천일사 앞에서 미군 3명을 태우고 호비캠프까지 갔으나 미군들이 요금을 내지 않은 채 도망가는 것을 뒤쫓 아가 `요금을 내라''고 하자 자신을 마구 때린 뒤 부대 안으로 달아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