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조합부지 미등기 전매 3명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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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8일 주택조합부지를 미등기 전매해 거액의 차익을 챙기고 공사비를 횡령한 (주)충신주택대표 박민용씨(36. 서울 송파구오금동)등 3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박씨의 형 박형룡씨(42.강남구 개포1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등은 지난 90년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570에 조합주택대행업체인 충신주택을 차려놓고 주택조합원 75명을 모집, 이들로부터 받은 조합비 37억원으로 서울 동작구 상도4동 임야 9백78평을 평당2백15만원에 매입한뒤 이중 6백58평을 주택조합에 미등기 전매방식으로평당 3백50만원에 팔아 8억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