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5자위'참여...정부, 러시아제의 수용방침

정부는 KAL기문제와 관련, 공정한 조사를 위해 한-러 양국과 미국 일본 및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공동참여하는 5자조사위원회를 열자는 러시아측의 제의를 수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이번주내로 외무 교통부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이같은 방침을 확정한뒤 러시아정부측에 통보하는 한편 미국 일본 국제민간항공기구측의 참여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러시아측이 제의한 조사위원회의 회의장소를 모스크바로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장소를 국제민간항공기구 소재지인 몬트리올로 변경할것을 수정제의할 예정이다.